예전에 주식 투자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도박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니 도박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운에 무엇을 거는 행위는 나에게 알 수 없는 공포를 준다.
근데 군대에서 여러 주식 책을 읽으며 투자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군대내에서는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었다. 간부든 병이든 재테크 책을 사서 읽었다. 나도 여기 한 몫했다.)
책을 통해 나는 투자와 투기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고, 자본주의 내에서 주식 투자 자체가 은행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내가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선택(비굴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와 가장 멀리 있는 존재처럼 보이는 군대에서 그걸 깨달았다.
하지만 투자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은 싫었다. 간단하고 시간과 노력을 최소로 들이면서도 효과적인 투자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찾은 해법이 바로 '마법공식' 이었다.
나처럼 분기별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3개월에 1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그러고도 괜찮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분기별 매매에 익숙해지면 주식 가격 뿐 아니라 내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게 된다. (몇 년정도 마법공식으로 투자하니 주식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아서 매매를 잊을 정도였다. 블로그를 하는 것도 신경 좀 쓰라고 하는 의미다.)
즉, 주식 매매에 따른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나만 그럴 수도 있다.)
결론은
적금 넣는 노력 정도면 누구나 마법 공식을 이용해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