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김프 추이는 계속 보고 있었다.
요 근래 15% 정도 김프가 끼어져 있었는데, 갑자기 김프가 10% 초반선으로 떨어지는게 아닌가.
한 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비트에서 트론을 300만원 정도사서 바이낸스로 송금했다. 처음시도 하는 것이고, 앞으로 김프가 빠르게 축소될 수도 있어서 큰 돈으로 시도하지는 못 했다.
받은 트론은 바이낸스에서 바로 USDT로 환전했다. (현금으로 따지면 10%정도 손실)
- 걸린 시간은 대략 10분 남짓
그리고 어제(4월 19일) 갑자기 김프가 20%이상으로 확대되었다.
그래서 바이낸스에의 USDT로 트론을 구입해서 업비트로 보냈다.
그리고 트론 매도해서 원화로 바꾸었다.
- 걸린 시간은 역시 10분 남짓
결론은?
이득을 보았다.
수학적으로는 300만원 X 0.9(처음 10%손실) X 1.22(김프 22%) X 0.99(수수료 1%) = 326만원
즉 300만원으로 시작했다면 26만원의 이득을 보아야 한다.
하지만 며칠 사이의 환율 변동과 거래소 이동시간 사이의 가격 변동, 사고 파는데 슬리피지 등등으로 30만원 정도 이득을 낼 수 있었다.
차익거래를 하는 며칠사이에 조건이 나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반대로 말하자면 며칠사이의 조건이 나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면 이득이 매우 줄어들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또한, 김프가 갑자기 역프로 바뀌었다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었다.
즉, 운이 좋았기 때문에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나처럼 외국으로 송금이 힘든 상황에서의 차익거래를 하려면 운이 받쳐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앞으로도 돈을 벌 수 있을까?
정말 알 수 없다.
아무튼 김프 추이는 쭉 관찰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