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법공식 성과

2012년 9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에서 마법공식이 시장을 이겼다.
그것도 크게 이겼다. 대부분 10%넘게 시장 수익률을 초과했다.(배당 제외 최대 38%이기기도 했다.)
그리고 질때는 5%정도로 작게 졌다.
2012년은 마법공식이 진정 마법을 부린 해였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 마법 공식에 대한 의문점도 생겼다.
상위권 종목 중 하나인 에스비엠이 상폐를 당한 것이다.
아마 개인 투자자 중에 에스비엠이 갑작스레 상폐를 당할지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회계상 별 문제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이 갑자기 상장폐지를 당했다는 것은 한국 마법 공식의 안정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초래한다.
미국에서는 꽤 긴기간 백테스를 했음에도 상위권 종목 중에서 상폐를 당하는 경우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교적 짧은 기간임에도 상장 폐지를 당한 종목이 생겼고 그것을 개인이 알아차릴 방법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다.
마법공식은 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법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개인을 위한 투자다.
하지만 기업과 다르게 개인은 제한된 정보 속에서 투자할 수 밖에 없다. 기업처럼 미리 정보를 받고 불량한 종목을 빠르게 매도할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비엠의 상폐 그리고 그걸 미리 안 기업이 미리 물량을 개인에게 넘긴 것은 한국에서 마법공식의 불안 요소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