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가 많았지만 테슬라에서 모델 3 롱레인지 가격을 60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즉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설날에 놀다가 소식을 듣고는 바로 롱레인지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모델 y 스탠다드 가격도 6000만원 이하로 책정하면서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 아이오닉 5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아이오닉 5의 가격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이렇게 가격을 책정하면 현대는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지금도 테슬라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에서는 전기차로 돈을 남기지는 못한다.(천하의 테슬라도 이산화탄소 크레딧이 아니라면 적자다.) 당연히 현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가 어떻게 경쟁을 할 것인지 상당히 궁금하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인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주식 투자는 일단 다르다. 현대차는 다양한 모멘텀(아이오닉 시리즈 출시, 애플 협력, 자율 주행 및 로봇 기술 투자)이 있으며, 든든한 내수 시장과 코로나19에도 공장을 꾸준히 가동할 수 있는 동력이 있다. 그래서 현대차 주가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확실히 알게 된 것 하나는 테슬라는 매우 무서운 업체라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업체라는 것은 형성 초기 시장에서 굉장한 힘을 가진다. 페이스 리프트(리프레쉬)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내리는 결정은 아마 어떤 완성차 업체에서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현대차 주식은 다 정리를 했다. 단기간에 크게 올라줘서 고마웠어. 하지만 현대차를 사지 않아서 미안해.
참고로 테슬라를 사실 분들은 절대로 그냥 주문하지 말고 위와 같은 리퍼럴 코드를 이용해 주문을 해야 한다. 그래야 11만원의 테슬라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내 리퍼럴 코드가 아니더라도 꼭 참조해서 구매하시기를~